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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기존 사업 초격차 역량 확실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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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2. 03. 1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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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주총 앞두고 '주주 달래기'
이부진 주총 사진
지난 2020년 진행된 호텔신라 주총에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제공=호텔신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팬데믹 3년차를 맞은 상황에서 “기존 사업은 초격차 역량을 확실히 할 것”이라면서 주주들을 안심시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오는 17일 정기주주총회를 앞둔 호텔신라는 팬데믹 첫 해 매출은 절반 가까이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를 낸 바 있다. 지난해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주총에서 강조할 수 있는 재무구조 개선 성과는 마련했다. 주가는 2년 전 팬데믹 직후 6만원대까지 내려앉았다가 현재는 8만원대를 오가고 있다. 배당금은 지난해와 동일한 보통주 1주당 200원, 우선주 250원으로 책정했다. 그러나 역점 사업이었던 서울 장충동의 한옥 호텔 사업은 지난해 공사 보류 기간을 미정으로 변경한 후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10일 호텔신라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1분기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전 부문에서 사업의 영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질 수 있었다”며 재무현황이 개선됐음을 강조했다.

이어 올해 전략에 대해서는 “기존 사업은 초격차 역량을 확실히 하고 규모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면서 신성장 사업으로 ‘SBTM’과 ‘SHP’를 꼽았다. 두 회사 모두 호텔신라 자회사로, SBTM은 기업 해외출장 관리서비스, SHP는 ‘삼성레포츠’ ‘반트’ 등 피트니스클럽 위탁 운영을 영위하는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이다.

또한 이 사장은 “디지털 기반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해 성과를 가시화해 나가겠다”면서 “고객의 경험가치를 극대화하는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를 디지털 기술로 재해석하고 플랫폼화한 신규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엔진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호텔신라의 역점 사업이었던 한옥호텔은 여전히 진척이 없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8월 기존 2024년 5월까지였던 공사 기간과 지난해 8월까지였던 공사 보류기간을 모두 미정으로 정정 공시한 바 있다. 해외여행이 여전히 깜깜이인 상황에서 외국인 유치가 결정적으로 작용하는 호텔 사업으로서는 섣불리 공사 재개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호텔신라의 한국전통호텔 부대시설 투자 금액은 2318억원으로, 공사는 2020년 3월부터 시작했지만 그 해 10월부터 중단됐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한옥 호텔 공사 보류 기간은 현재 미정이며 코로나 상황을 보면서 일정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1년 사업보고서에서는 이 사장과 한인규 사장의 연봉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 사장의 연봉은 41억4800만원으로 15.2% 감소했으며, 한 사장은 21억2100만원으로 14.9% 줄었다. 이는 최근 3개년 기준으로 지급되는 상기성과인센티브가 지난해 대폭 줄어든 영향이다. 반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전년보다 6% 늘어 5300만원을 기록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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