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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부동산 실거래가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서북권인 마포·서대문·은평구에서는 올해 1~2월 갭투자가 많이 이뤄졌다. 전세가격과 매매가격 차가 수백만~수천만원에 불과해서다.
마포구 대흥동 서희스타힐스 전용면적 12㎡형은 지난해 12월 25일 1억7500만원에 매매 거래됐고 지난달 18일엔 전세 1억7000만원에 계약됐다. 매매와 전세 차가 단 500만원에 불과했다. 서대문구 남가좌동 디엠씨 엘가 전용 30.36㎡형은 지난해 12월 13일 3억3500만원에 팔린 뒤 올해 1월 12일 2억9000만원의 전셋값에 거래됐다. 매맷값과 전셋값이 4500만원 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전셋값이 매맷값보다 비싼 경우도 있다. 은평구에서는 지난 8일 대조동 뉴캐슬 전용 16.56㎡형이 전셋값 1억4000만원에 체결됐다. 이 매물은 앞서 올 1월 24일 1억3400만원에 팔렸다. 전셋값이 매맷값보다 600만원이 비쌌다. 은평구 대조동 주주베 전용 12.25㎡형은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1억5500만원으로 같은 가격에 갭투자가 성사되기도 했다.
이들 3개 자치구가 속한 서북권은 올해 들어 전셋값이 가장 떨어진 지역이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올해 서북권 아파트 전세가격 누계 변동률은 -0.23%으로 권역별 기준 최하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울 전세가격 누계 변동률(-0.10%)을 밑도는 수치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아파트 매매시장이 관망세인 가운데 전셋값이 오르면 갭투자가 다시 활개를 치고 그 결과 전세보증금이 주택 매매가와 비슷하거나 웃도는 이른바 깡통전세가 대거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전세 수요자가 전세금을 안전하게 돌려 받기 위해 대출 많은 매물은 피하고 입주 전 전세권 설정을 행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