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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의 확산세 역시 무섭다. 31개 성시(省市) 및 자치구 중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곳은 12개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다. 당연히 중국 당국에는 비상이 걸리고 있다. 폭증하는 환자 수용을 위해 팡창(方艙·임시) 병원을 부랴부랴 설치하는 고육책 등도 마련하고 있다. 신속 항원 검사를 위해 미뤄왔던 자국산 키트 5종에 대한 출시 역시 허가했다.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처럼 상황이 심각해 보이는 지역들에 대한 추가 봉쇄 조치 역시 만지작거리고 있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분위기로 볼때 당장 통제가 될 가능성은 상당히 낮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대해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왕징(望京)의 개업의 진완훙 씨는 “현재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은 정점에 이르지 않았다고 본다. 월말까지 지켜봐야 향후 상황을 전망할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그때까지 정점에 이르지 않는다면 상황은 걷잡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 상황이 낙관을 불허한다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세계가 당한 정도의 대재앙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많다. 무엇보다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하지 않으려 하는 자세를 꼽을 수 있다. 아무래도 서방 세계에서 발생한 재앙이 일어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14억명에 이르는 국민의 무려 80% 이상이 부스터 샷을 맞은 사실 역시 이유로 부족함이 없다. 중국이 이번 코로나19의 재창궐로 고생을 할 가능성이 높음에도 불구, 빠르게 충격을 극복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