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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에서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인기 절정의 연예인들이 최근 탈세 혐의로 벌금과 추징금을 줄줄이 내게 된 현실을 보면 진짜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징지르바오(經濟日報)를 비롯한 언론의 16일 보도를 종합하면 우선 덩룬(鄧倫·30)을 꼽아야 할 것 같다. 2019∼2020년 개인 소득세를 비롯한 세금 6165만1400위안을 탈루한 것으로 조사돼 최근 상하이 세무국으로부터 징벌 차원의 금액인 1억600만위안을 납부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당연히 즉시 납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에서 대리모 출산을 통해 얻은 자녀들을 유기한 것으로 유명한 여배우 정솽(鄭爽·31) 역시 거론해야 할 것 같다. 지난해 탈세 혐의를 받고 2억9900만위안의 벌금과 추징금을 납부해야 했다. 이른바 왕훙(網紅·인터넷스타)으로 유명했던 배우 출신의 쇼핑호스트 웨이야(37)는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역시 지난해 탈세 혐의로 무려 13억4100만위안의 벌금과 추징금을 부과받았다.
그러나 세무당국의 처벌을 받은 중국 연예계의 탈세 끝판왕은 따로 있다. 주인공은 바로 월드 스타 판빙빙(41)이라고 할 수 있다. 2018년 탈세 혐의로 당시로서는 경악을 금치 못할 금액인 8억8395만위안의 벌금과 추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현재 중국 당국은 연예인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이른바 ‘홍색 정풍 운동’을 벌이고 있다. 언행이 좋지 않은 스타들을 일벌백계 차원에서 퇴출시키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보면 된다. 그냥 퇴출시키는 것이 아니다. 이들에게 ‘례지(劣迹·행실이 나쁨) 연예인’이라는 주홍글씨까지 이름에 새겨주면서 완전히 매장시키고 있다.
실제로 탈세 범죄로 인해 당국의 철퇴를 맞은 판빙빙 등은 연예계에서 완전히 이름이 지워졌다고 해도 좋다. 일부는 아예 인터넷 검색 엔진에서 이름을 검색해도 관련 내용이 나오지 않는다. 영원히 연예계에서 추방됐다고 할 수 있다. ‘홍색 정풍 운동’에 대한 중국 당국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