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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안타라통신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6시께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과 말레이시아 사이 믈라카해협(말라카)에서 인도네시아 선원과 승객 등 89명을 태운 어선이 침몰했다. 61명은 구조됐으나 2명이 시신으로 발견됐고 나머지 26명은 실종 상태다.
이들은 이날 새벽 말레이시아에 도착했으나 날이 밝아 발각될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먼바다로 돌아 나오던 중 거센 파도에 부딪혀 참변을 당했다.
수색 당국은 “승객들이 모두 말레이시아에 밀입국해 일자리를 찾으려고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모인 이들”이라며 어선이 탑승 용량을 초과해 무거워진 상태에서 거센 파도를 만나 버티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말레이시아에 돈을 벌기 위해 밀입국하는 과정에서 선박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인도네시아 불법 이민자들은 태운 선박이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해역에서 뒤집히면서 21명이 숨졌다. 지난 1월에도 마찬가지로 조호르주 해안으로 향하던 밀입국 선박이 파도에 부딪혀 전복돼 6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주노동자 관련 단체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에는 매년 10만명 이상의 인도네시아인들이 선박 등을 통해 밀입국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