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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펍지 아시아 스타즈 운영 미흡 사과…이용자들 “너무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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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9. 2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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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공식 카페
크래프톤이 주최한 'PUBG(펍지) 아시아 스타즈 2026' 부정행위 대응 과정에서 발생한 미비한 운영에 대해 사과했다.

윤수진 펍지 퍼블리싱 총책임자는 지난 21일 배틀그라운드 공식 카페를 통해 "이번 펍지 아시아 스타즈 2026 운영과 대응 과정에서 참가자분들과 팬 여러분께 큰 혼란과 상처를 드렸다"며 "펍지 퍼블리싱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윤 총책임자는 이번 사태의 책임이 크래프톤에 있다며 △게임 외부 정보 활용에 대한 방지책과 판단 기준 및 제재 수위를 사전에 명확히 마련하지 못한 점 △문제 발생 이후 사실관계를 정확히 설명하지 못한 점 △한국 참가자와 스트리머들이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보이콧을 예고했을 당시 이를 '참가 철회'로 표현한 점 △'챗플'이라는 제한적인 표현을 사용해 실제 행위의 본질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점 등을 운영과 소통 실패로 꼽았다.

또 한국어와 베트남어 공지의 내용과 표현 수위를 일관되게 관리하지 못했고 참가자와 소속팀을 적절히 보호하지 못했다고 적었다.

특히 게임에서 부정행위를 한 베트남 소속 2명 선수에 대해서는 "게임 외부 정보 확인 행위(방플·스트림 스나이핑)는 모두 확인됐다"며 "징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는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참가자 개인에게 비난과 부담이 집중되도록 만든 책임은 크래프톤에 있다"며 "이번 사안에 대한 비판과 책임은 크래프톤이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법적 대응과 관련해서는 참가자 측에서 법적 대응이 진행될 경우 사실관계 규명을 위해 확보한 자료와 조사 내용을 성실히 공유하고 필요한 절차에 협조하겠다고 했다. 피해 회복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용자들은 사과가 너무 늦은 것 아니냐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사과문에 구체적인 후속 조치가 담기지 않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한 이용자는 "뭉실뭉실하게 얘기하면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처방안은 하나도 없다"며 징계 수위, 협조 범위, 논란 확산에 대한 대처 등이 제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후속 대처와 대응방안이 하나도 없어도 되는 것이냐"며 사과 이후의 조치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반면 "늦었어도 해야 할 일을 이제라도 해서 다행"이라며 징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도 있었다.

앞서 지난 17일 열린 '펍지 아시아 스타즈 2026'에서는 베트남 팀 소속 참가자 2명이 개인 방송을 통해 게임 외부 정보를 확인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한국 참가자들은 대회 보이콧을 선언했고 대회 스폰서들도 관련 이벤트를 잠정 보류했다. 결국 지난 20일 열릴 예정이었던 대회 3일 차 일정은 취소됐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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