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을 비롯해 총 132명이 탑승한 중국 둥팡(東方)항공 소속 보잉 737 여객기가 21일 오후 광시(廣西)좡(壯)족자치구 우저우(梧州)시 텅(藤)현 인근 야산에 추락했다.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구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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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시성좡족자치구 당국이 부랴부랴 꾸린 구조대가 여객기 추락 현장으로 출발하고 있다. 그러나 생존자를 발견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제공=런민르바오.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를 비롯한 중국 언론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여객기는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에서 이륙한 후 광둥성 광저우(廣州)로 향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목적지에서 한참이나 떨어진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시의 텅현 인근 산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추락 후에는 폭발하면서 산불도 발생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광둥 및 광시성 소방 당국은 사고 신고를 접수하자마자 바로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했다. 하지만 생존자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사고 여객기는 운항을 시작한지 고작 6년밖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비교적 새 기종이라고 할 수 있다. 당연히 여객기가 추락한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 여객기는 이날 오후 1시 11분 이륙했으나 항공 항로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 레이더 24’에는 오후 2시 22분까지의 비행 기록만 남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민간항공국(CACC)은 여객기가 우저우시 인근 상공을 비행하다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다. 이때 여객기는 고도 3225피트, 속도 376노트로 비행 중이었다. 연락 두절 약 2분 전에는 8000m를 급강하한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중국의 항공사들은 이번 사고가 나기 전까지 10년 이상 동안 무사고 비행을 이어가고 있었다. 국제 항공업계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이 평가는 무색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