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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수용소였던 부헨발트 강제수용소 기념관 측은 이날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보리스 로만첸코가 지난 18일 하르키우 자택에서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기념관 측은 로만첸코가 생전에 강제수용소 생존자들을 위한 위원회에서 활동해왔다면서 애도를 표했다. 이어 로만첸코의 죽음은 러시아의 침공이 우크라이나에 살고 있는 다른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이 현재 위험에 노출돼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북동부에서 태어난 로만첸코는 1942년 독일 도르트문트로 추방됐다. 이후 그는 탈출 시도에 실패해 부헨발트, 페네뮌데, 도라, 베르겐벨젠 등 4곳의 수용소로 보내졌다. 부헨발트와 베르겐벨젠 수용소에서는 10만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추산된다.
유대인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로만첸코의 사망 소식에 “그가 얼마나 많은 일들을 겪어왔는지 생각해달라”고 호소했다. 러시아는 침략의 명분으로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와 비나치화를 주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가 히틀러도 ‘달성’하지 못한 일을 해냈다”며 비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