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사정 태풍 조짐, 中 장관급 선더융 정협 주임 낙마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322010012734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2. 03. 22. 21:52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향후 장관급들 줄줄이 낙마 가능성 대두
오는 10월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3연임을 확정하는 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매 5년마다 열리는 전당대회)를 앞둔 중국 정계에 사정 태풍이 불 조짐이 보이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다수의 전, 현직 당정 최고위급 인사들이 낙마할 것으로도 점쳐지고 있다.

clip20220322215031
21일 낙마한 선더융 중국 정협 사회법제위원회 주임. 조만간 불 수도 있는 사정 태풍을 예고한다고 봐도 좋다./제공=CNS.
분위기는 올해 들어 처음 부장(장관)급 인사가가 낙마한 사실을 상기하면 잘 알 수 있다.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CNS)을 비롯한 언론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주인공은 선더융(68) 중국정치인민협상회의(정협) 사회법제위원회 주임으로 21일 사정 당국에 의해 신병이 확보돼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체적인 혐의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뇌물 수수 등의 비리일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중국정법대학 출신의 그는 오랫동안 판사로 재임한 인물로 2008년부터 10년 동안은 부장급인 최고인민법원 상무부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어 2018년 6월에 정협 사회법제위원회 주임으로 옮긴 다음 최근까지 활동해왔다. 심지어 이달 초에는 제13기 양회(兩會·전국대표대회인 전인대와 정협) 5차 회의에도 출석한 바 있다. 이후 비리가 밝혀지면서 낙마했다고 볼 수 있다.

그의 낙마는 시기적으로 볼때 상당히 미묘하다고 할 수 있다. 부장급 이상의 고관들에 대한 기강 잡기를 예고하는 대목이라고 볼 수도 있다. 실제로도 중국 당정 고위층 내부에서는 최근 낙마 예상자의 명단이 든 살생부가 나도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심지어 깜짝 놀랄 만한 인사가 포함돼 있다는 설까지 나도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도 과거 케이스를 보면 놀랍지는 않다고 해야 한다. 권력 교체기나 중요한 정치 일정이 있을 때마다 당정 최고위급들이 기강 잡기의 희생양으로 낙마하는 것은 하나 이상할 것이 없었으니까 말이다. 예컨대 천량위(陳良宇) 전 상하이(上海)시 서기, 보시라이(薄熙來), 쑨정차이(孫政才) 전 충칭(重慶)시 서기 등이 그랬다. 하나 같이 낙마한 후 무기징역 등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보와 쑨 전 서기는 아직 출소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중국 당정 최고위급들이 제20차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유난히 몸조심을 하고 있다는 소문은 아무래도 괜한 게 아닌 듯하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