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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중구 시그니처타워에서 열린 금호석화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회사 측의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
회사 측과 박 전 상무는 이익배당 승인,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을 놓고 표 대결을 벌였다.
배당 안건은 사측이 제안한 보통주 1만원, 우선주 1만50원의 배당안이 가결됐다. 찬성률은 68.6%였다. 박 전 상무가 제안한 보통주 1주당 1만4900원, 우선주 1주당 1만4950원의 배당안은 31.9%의 찬성률로 부결됐다.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는 사측이 추천한 박상수 경희대 명예교수, 박영우 사단법인 에코맘코리아 이사 선임 안건이 71%의 찬성률로 의결됐다. 박 전무가 추천한 이성용 전 신한DS 사장, 함상문 KDI 국제정책대학원 명예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은 29%의 찬성률로 부결됐다.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안건도 72.6%의 찬성률로 사측이 추천한 박상수 명예교수가 선임됐다.
박 회장이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건 국민연금 등이 손을 들어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기준 지분율을 살펴보면 박 회장(6.73%), 박준경 부사장(7.21%), 박주형 전무(0.98%) 등 14.9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박 전 상무의 경우 본인이 보유한 지분율 8.58%에 특수관계인 등의 지분을 합해 10.22%를 들고 있다. 양 측의 지분율 차이는 5%도 채 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지분 6.82%를 들고 있던 국민연금이 박 회장 측을 지지한 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지난 24일 회사 측의 배당안이 더 적정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금호석화 측은 “무엇보다 주주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저를 비롯한 우리 임직원들은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주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기업가치 제고와 ESG 강화를 통한 주주가치 향상에 매진할 것”고 밝혔다.
반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표 대결에서 패한 박 전 상무는 보도자료를 통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이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박 전 상무는 “국민연금이 현 경영진의 법적 책임, 불법취업 상태 등 고려하지 않은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며 “회사가 전자투표제를 도입하지 않아 성원을 보내주신 개인주주의 표를 모으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배당금은 약속 드린 데로 연결 기준 30%를 계속 향후에 제안할 것”이라며 “회사가 발표한 1,500억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내년 주총을 앞둔 시점에서가 아닌 올해 안에 실행되길 회사측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박 전 상무는 “회사가 약속한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가 실행되는지 계속 주시할 것”이라며 “자사주 장기 보유, 과소 배당 등 비친화적 주주환원 정책 바로잡기 위한 최대주주로서 책임에 최선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