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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국내 기업 최초 美 원전해체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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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2. 03. 3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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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홀텍사와 사업 협약 체결
홀텍 소유 인디안포인트 원전 해체 사업에 직접 참여
선진 원전 해체 기술 축적…"원자력 사업 다각화 확보"
원전해체 협력계약 체결 사진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오른쪽)이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홀텍사 본사에서 크리스 싱 CEO(최고경영자)와 원전 해체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원전 해체 사업에 진출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홀텍사 소유의 인디안포인트 원전 해체 사업에 PM(프로젝트 매니지먼트) 계약을 포함한 원전 해체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번 PM계약으로 공정 및 공사계획, 대형기기 부피감용(폐기물 용적을 파쇄·탈수·소각 등으로 감소시키는 것), 화학 제염(방사성 물질 제거), 원자로 압력용기 및 내장품 절단 등 원전 해체의 전반적인 사업 분야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 11월 홀텍과 소형모듈원전(SMR-160 모델) 글로벌 독점계약을 맺은 데 이어 4개월 만에 나온 추가 성과다.

양사는 이번 계약에서 △홀텍 소유의 미국 원전 해체 사업 직접 참여 △글로벌 원자력 해체시장 공동 진출 △마케팅 및 입찰 공동 추진 등 사업 전반에 합의했다.

홀텍은 현재 미국 내 소유 중인 인디안포인트 원전과 오이스터크릭 원전, 필그림 원전 등 원전해체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 중 현대건설은 첫 번째로 인디안포인트 원전에 PM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뉴욕주에 위치한 인디안포인트 원전은 총 3개호기(2317㎿용량)의 가압경수로 타입으로 1962년 10월 1호기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지난해 4월 3호기까지 영구 정지된 뒤 5월에 홀텍으로 소유권 이전됐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으로 초기 단계부터 원전 해체 사업에 참여해 선진 원전 해체 기술을 축적할 수 있게 됐다.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국내 원전 해체 사업에서도 선두자리를 확보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원전해체와 방사성 폐기물 관리 분야의 글로벌 선두주자인 홀텍사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사업 다각화 및 신사업의 핵심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세계시장에서 요구되는 선진 기술과 당사가 보유한 역량을 결합해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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