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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폭발 中, 감염자 1만명 돌파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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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2. 04. 0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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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재앙 우려가 현실 될 수도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예상대로 폭발하고 있다. 하루 감염자가 이제 1만명 코앞에 이르게 됐다. 조만간 가볍게 넘어서도 이상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의 2일 발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31개 성시(省市) 및 자치구의 신규 감염자 수는 9875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1만명에 고작 125명이 모자라는 수치이다. 지난 1일 0시 기준의 7229명보다는 무려 2646명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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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까지 봉쇄된 상하이시 푸시 지역의 텅텅 빈 고가도로. 차량 한대 지나다니지 않고 있다./제공=원후이바오(文匯報).
신규 감염자를 지역별로 보면 역시 시 절반인 푸시(浦西) 지역이 봉쇄되고 있는 상하이(上海)시가 가장 많다. 6311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외에 지린(吉林)성이 2974명을 기록하고 있다. 나머지 590명은 전국 31개 성시 및 자치구의 감염자로 고르게 집계됐다. 두 지역이 현재로서는 가장 위험하기는 하나 다른 지역들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말이 된다.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신위안리(新源里)의 개업의 추이젠(崔箭) 씨가 “590명도 적은 수는 아니다. 31개 성시에 평균 20여명 가까운 감염자가 발생했다는 계산이 가볍게 나온다.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상하이시나 지린성 같은 곳처럼 감염자가 폭발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면서 고강도 통제 정책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괜한 게 아는 듯하다.

중국 방역 당국 역시 추이 씨의 주장처럼 ‘제로 코로나’ 정책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생각이 확고하다고 해야 한다. ‘위드 코로나’라는 단어가 시간이 갈수록 금기어가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분위기와는 반대로 민심은 폭발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방역 당국을 비난하는 글이나 사진들이 연일 올라오고 있다.

심지어 일부 지역에서는 소요도 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알려진 것보다 피해 상황이 심각하다는 말이 도는 상하이시의 경우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시민들이 당국의 허둥지둥 정책에 부글부글 끓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초 4일까지로 예정된 봉쇄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더 연장될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 아닐까 보인다. 그러나 중국 방역 당국은 눈 하나 까딱 하지 않고 있다. 공권력에 저항할 경우는 합당한 응분의 댓가를 치를 것이라는 입장까지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중국인들의 피로도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달려가고 있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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