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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린 시비옹테크와 오사카, 세계랭킹 1위 주인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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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4. 0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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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시비옹테크. /AFP 연합
여자 프로 테니스 세계랭킹 2위인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오사카 나오미(일본)를 누르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 오픈(총상금 836만9455달러) 단식 정상에 섰다. 시비옹테크는 시즌 3승째로 세계랭킹 1위 도약을 앞뒀다.

시비옹테크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오사카를 2-0(6-4 6-0)으로 제압했다. 시비옹테크는 오사카와 역대 전적도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둘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시비옹테크가 2월 카타르 오픈, 3월 BNP 파리바 오픈에 이어 올 시즌 3번째 투어 우승을 차지하는 동안 작년 호주오픈 이후 처음 결승에 올라 완패한 오사카는 13개월 만의 정상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세계랭킹도 마찬가지다. 시비옹테크가 연속으로 휩쓴 3개 대회 모두 4대 메이저대회 다음으로 등급이 높은 WTA 1000시리즈다. 17연승 행진을 이어간 시비옹테크는 이 대회가 끝난 뒤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개인 첫 1위를 예약해뒀다.

한때 세계랭킹 1위였지만 2021년 호주오픈 우승 뒤 부진에 빠져 랭킹이 지속해서 떨어진 오사카는 현재 77위권에 머물러 대조를 이뤘다.

우승 후 시비옹테크는 “연승을 하고 있다는 것과 곧 세계랭킹 1위에 오른다는 것을 자신감으로 삼았다”며 “그동안 내 자신에 대해 많이 배웠고 더 믿을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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