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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케이타 맹폭, KB손해보험 창단 첫 V리그 챔피언결정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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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4. 0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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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역대 용병 단일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쓴 노우모리 케이타가 KB손해보험의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견인했다.

케이타를 앞세운 KB손보는 3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끝난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1(23-25 25-17 25-19 25-15)로 따돌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단판 승부로 진행된 이번 시즌 PO에서 창단 후 최고 순위인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KB손보는 최초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쾌거를 이뤄냈다.

KB손보는 2005년과 2005-2006시즌 PO에 나섰지만 삼성화재를 넘지 못하고 2패로 탈락했다. 2010-2011시즌 준PO와 2020-2021시즌 준PO에서도 각각 삼성화재, OK금융그룹에 고배를 마신 흑역사를 마침내 끊었다.

이날 9번째 포스트시즌 경기이자 5번째 PO 경기에서 승리하며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 기회를 잡은 것이다. 반면 한국전력은 준PO에서 우리카드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기도 잠시 첫 챔프전 진출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날 KB손보 승리의 주역은 어김없이 괴물 용병 케이타였다. 그는 양 팀 최다인 30점을 올렸다. 1세트 33.33%였던 공격 성공률은 경기 종료 시점에 52.17%까지 올랐다.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3개, 후위 공격 13개를 성공해 개인 통산 8번째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 공격 3개 이상 성공)도 달성했다.

2세트부터 신인 양희준을 대신해 중앙을 지킨 김홍정은 이번 시즌 개인 최다인 5개의 블로킹 득점(종전 4개)을 올리며 조연 역할을 했다.

KB손보는 5일부터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과 3전2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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