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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위험한 지역은 역시 상하이시가 아닐까 싶다. 전날보다 감염자 수가 4300명 증가하면서 1만3354명이나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1만명을 하루 만에 가볍게 넘어섰다. 이에 따라 5일 새벽 예고된 봉쇄 해제는 불가능하게 됐다. 언제 해제될지 기약도 없다.
상하이시는 상황이 다급해지자 4만여명 넘는 의료진을 투입, 2500만여명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핵산(PCR) 검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천얼전(陳爾眞) 상하이 루이진(瑞金) 병원 부원장은 “현재 누적으로 6만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했다. 규모가 우한시를 넘어섰다. 그러나 준비 상황 개선과 경험 축적으로 상태는 덜 심각하다고 봐도 좋다. 확진자 치료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상황이 어렵기는 하나 통제 불능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수도 베이징 상황도 상하이시보다 낫기는 하나 위태롭다. 특히 한국 교민들이 많이 사는 차오양(朝陽)구 왕징(望京)의 상황이 심각하다. 전날 나온 9명의 감염자 중 8명이 왕징 거주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연히 방역 당국은 감염자들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 전체를 봉쇄하는 강경 조치를 단행했다. 동시에 한 감염자의 근무지인 한국 옷 상점 소재 오피스 건물 역시 봉쇄했다.왕징 지역 전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PCR 검사를 실시하는 등 방역 수위도 강화하는 발빠른 조치에 나섰다.
중국은 지난 3일부터 3일 동안의 청명절 연휴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유동 인구가 많았을 수밖에 없다. 상하이와 베이징 외 지역의 감염 폭발이 우려된다고 해도 좋다. 코로나19 사태는 진짜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고 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