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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 논란 뚫고 ‘갤럭시S22’ 국내 판매 6주만에 100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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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승인 : 2022. 04. 06. 08:47

전작보다 2주일 빠른 100만대 달성
공급망·GOS 악재 불구 보조금 확 늘려
삼성 갤럭시 S22 울트라_그린 (1)
갤럭시S22 울트라 그린 모델/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가 출시 6주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 돌파를 앞뒀다. 지난 2월 출시 이후 하루 평균 2만3000대 이상 팔린 것이다. 삼성전자는 “올 초 글로벌 공급망 이슈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 급감 등의 어려운 여건을 감안하면 상당히 선전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삼성전자는 6일 갤럭시S22 시리즈의 국내 판매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오는 8일 100만대 돌파가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정식 출시 43일만이다.

전작인 갤럭시S21(57일)보다 2주나 빠른 속도이며, 2019년 출시한 갤럭시S10(47일)보다도 빠르다. 역대 S 시리즈 가운데 지난 2011년과 2017년 각각 출시된 갤럭시S2(40일)와 S8(37일)에 이어 세번째로 빠르다. 2017년 출시된 5G 모델로는 최고 기록이다.

갤럭시S22 시리즈의 빠른 판매량 증가는 국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 시장을 사실상 독점한 점, 최근 이동통신사와 강력한 보조금 정책을 펼친 것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LG전자가 철수하면서 삼성이 70% 후반대 점유율까지 차지한 상황이다. 애플은 20%대 점유율이다. 다만 올해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수요는 350만대로, 지난해 1분기 400만대보다 10%이상 역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시장 상황이 어렵지만 갤럭시S22 시리즈가 초기 흥행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통신사들이 게임옵티마이징서비스(GOS) 논란 등을 염두해 공시지원금을 상향한 점도 판매량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KT와 LG유플러스는 지난 1일 갤럭시S22 공시지원금을 각각 최대 50만원, 45만원으로 올렸다. LG유플러스는 15만1000원에서 45만 원으로 증가했다. 갤럭시S22 출고가는 99만9900원으로, 공시지원금 15%인 유통망 추가지원금까지 받으면 40만원 대에 살 수 있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기존 수요가 쏠린 영향도 있다. 삼성전자는 “모델별로는 S펜이 내장된 갤럭시S22 울트라가 ‘노트 대체 수요’에 힘입어 전체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며 “갤럭시S22 플러스와 S22는 각각 20%대 비중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판매도 전작보다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한국을 비롯해 대부분 지역에서 판매가 늘어났으며,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70%대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초반 인기몰이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미국 스마트폰 시장 주간 판매량 보고서를 살펴보면, 갤럭시S22는 지난 2월 출시된 후 전작 갤럭시S21 시리즈보다 60%나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갤럭시S22 시리즈의 최고가 모델인 ‘갤럭시S22 울트라’ 판매 비중이 64%나 차지했다. 전작은 초반 3주간 최상위 모델 판매 비중이 40%였지만, 갤럭시S22 울트라는 S펜을 탑재해 인기를 모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대체하는 울트라 모델이 시장의 호평을 받으며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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