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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최다 감염자 발생 신기록을 경신 중인 상하이(上海)시가 역시 최대의 블랙홀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가볍게 감염자 2만명을 돌파했다. 중국 전체의 88%인 2만1222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감염자가 늘어나는 속도로 볼때 3만명을 기록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상하이 당국은 당연히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봉쇄 조치를 풀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자연스럽게 2500만여명 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폭동의 조짐도 보인다는 것이 외신들의 전언이다. 만약 우려가 현실로 나타날 경우 다른 지역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이 사실을 중국 당국도 모르지 않는다. 최근 당 차원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을 향한 불만의 목소리와 “맞서 싸우라!”면서 당원들을 독려하는 사실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한 회의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하기야 강력한 통제에도 불구, 감염자가 줄지 않고 늘어만 나고 있는 만큼 그럴 수도 있다. 그럼에도 중국 정부는 ‘제로 코로나’ 정책이 만능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듯하다. 정책의 변경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나 싶다. 미펑(米鋒) 위건위 대변인이 최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는 상황에서 역동적인 ‘칭링(淸零·제로 코로나)’ 정책을 변함 없이 고수해야 한다. 발생 지역의 주요 감염 사례를 선별하고 검사 및 검역, 치료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 사실은 이 단정이 틀리지 않는다는 것을 말해준다. 14억명 중국인들이 당할 고생은 이제 시작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