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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9일째 봉쇄되고 있는 상하이(上海)시의 상황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 1만9872명으로 8일 만에 2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상하이 시민 마오지중(毛己中) 씨는 “봉쇄가 장기화되다 보니 무증상 감염자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낙관은 불허한다고 해야 한다. 봉쇄가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지 않았다.
마오 씨의 말처럼 중국 방역 당국 역시 분위기가 약간 좋아지기는 했으나 낙관론을 경계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최후의 승리를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도 짜내고 있다. 상하이에 주변 장쑤(江蘇), 저장(浙江)성 등의 의료 인력을 계속 증파, 적극 지원하는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어떻게든 팡창(方艙·임시) 병원을 확충하려는 노력 역시 마찬가지 아닐까 보인다.
하지만 이런 노력도 봉쇄에 지친 상하이 시민들을 달래주지는 못하는 것 같다. 갈수록 이들의 당국에 대한 불만이 높아가는 사실은 이 현실을 잘 대변한다. 하기야 임산부가 봉쇄 탓에 병원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것과 같은 끔찍한 일이 자꾸 발생하니 이들이 가만히 있는 것이 이상하다고 해야 한다.
중국의 방역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4월 중순이면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창궐이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4월 하순으로 갈수록 상황이 좋아진다는 얘기가 된다. 15일 0시 기준 감염자 수가 줄어든 것을 보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역시 하루 감염자 3만명이 넘을 가능성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은 아니다”라는 불후의 진리는 지금 상황에 딱 맞는 말이 아닌가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