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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무주택 전세입자, 내집 마련 5년간 2배 어려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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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2. 04. 2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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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가장 많이 떨어져
상승률
2017년 3월대비 2022년 3월 전국 매매·전세 상승률/제공 = 리얼하우스
최근 몇 년새 아파트 매매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9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세로 거주하는 세입자들의 내 집 마련이 더욱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분양 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통계정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동안(2017년 3월~2022년 3월) 전국 아파트 평당 평균 매매가는 80.6% 상승한 반면 전세가는 53.4% 상승해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는 더 커진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3㎡당 평균 매매가는 이전 5년(2012년 3월~2017년 3월)의 상승률인 9.3%에 비해 8.6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매년 3월을 기준으로 조사한 값이다. 매매가와 전세가격 격차가 벌이면서 2월 기준 전국의 전세가율은 68.9%로 2017년 2월(74.6%)보다 5.7%포인트 낮았다.

3.3㎡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3.3㎡당 2714만원)으로 5년 전에 비해 177.6% 치솟았다. 경기도는 3.3㎡당 1292만원이 올라 서울을 제치고 두번째로 많은 상승률(105.5%)을 보였다. 서울의 매매가 상승률은 105.4%로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경기·세종은 5년간 3.3㎡당 평균 매매가가 2배 넘게 올랐다.

서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4578만원으로 5년 전에 비해 105.4% 올랐고, 전셋값은 2509만원으로 64.9% 올랐다.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전국 평균(53.6%)보다 높지만,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는 3.3㎡당 707만원에서 2069만원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전세로 살고 있는 세입자가 전용 84㎡형 아파트를 사려면 5년 전에는 2억4000만원을 더 주면 됐는데, 지금은 7억6300만원을 줘야 가능하다. 서울에서 전세 세입자들의 내집 마련이 그만큼 어려워졌다는 의미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 팀장은 “전세가율이 낮다는 건 매매가격에 거품이 많다는 의미”라며 “최근 주택 금리 상승으로 대출에 대한 부담도 커져 어느때 보다 똑똑한 한 채를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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