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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르는 탄소배출권 ETF…“신성장 메가트렌드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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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2. 04. 2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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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권 관련 ETF 10% 이상 급등
유럽연합의 환경 규제 강화 이후 상승세
수소, 사이버보안 등 신성장산업 주목
ETF
최근 한국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우려 등으로 약세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신성장산업과 관련한 상장지수펀드(ETF)가 수익률 상위권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한 달 새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S&P(H)’(14.17%), ‘KODEX 유럽탄소배출권선물ICE(H)’(14.07%), ‘SOL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HS(합성)’(13.36%), ‘HANARO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CE(합성)’(13.14%) 등이 각각 수익률 1~4위를 차지했다.

탄소배출권 ETF는 지난해 하반기 부진한 장세 속에서도 강세를 보였지만 올해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유럽연합(EU)의 환경 규제 강화에 탄소배출권 가격이 급등하면서 관련 ETF 수익률도 반등세로 돌아섰다.

지난 20일 EU 탄소배출권거래제(ETS) 위원회는 관련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EU의 탄소배출권 가격은 전쟁으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가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분석에 따라 다시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선 전쟁이 장기화되면 탄소배출권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본다.

강대승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당분간 배출권 가격의 향방은 전쟁의 장기화와 EU의 기후 규제 변화 여부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며 “전쟁 장기화로 인해 EU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며 EU가 기후 규제에 기존보다 완화적인 기조를 보인다면 배출권 가격 변동성이 추가로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탄소배출권 외에도 수소, 사이버보안 등의 신성장산업 관련 ETF도 상장 이후 10% 이상 수익률을 기록했다. ARIRANG 글로벌수소&차세대연료전지MV, TIGER 글로벌사이버보안INDXX도 상장 이후 10% 이상 오르며 주목받았다. 지난 2월 상장한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글로벌수소&차세대연료전지MV’는 상장 이후 현재까지 12.38% 올랐으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글로벌사이버보안INDXX’도 15.58% 수익률을 기록했다.

‘ARIRANG 글로벌수소&차세대연료전지MV’는 한화자산운용이 지난 2월 15일 상장한 ETF다. 이는 수소의 생산 및 운송과 차세대 연료전지 관련기업 25~30종목에 투자한다. 한화자산운용은 이 섹터가 미국, EU, 중국, 한국 등 글로벌 주요국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세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요국들의 글로벌 차원 탄소중립 정책 드라이브로 에너지 전환이 추진 중인 상태에서 기존 화석연료 기반 에너지를 대체하는 궁극적인 미래 에너지 개념으로 수소가 채택되고 있다”며 “ 탄소중립 시대의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수소가 각광받게 됐다”고 분석했다.

‘TIGER 글로벌사이버보안INDXX’ ETF는 국내 최초 사이버보안 테마 ETF로 기초지수는 ‘INDXX Cybersecurity TR’ 지수다. 이 상품은 글로벌 선진국과 인도 제외 신흥국에 상장된 기업들 중 사이버보안 관련 매출이 총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 32종목으로 구성됐다. 사이버공격에 대한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시장도 구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용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사이버 공격 사례가 급증하면서 우려는 재차 확대되고 있으나 여전히 관련 투자는 부족하다”며 “사이버 보안 섹터를 지속적으로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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