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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 1도움’ 손흥민, 차범근 넘고 ‘세 마리 토끼’ 사냥 재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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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5. 0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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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A 연합
손흥민(30·토트넘)이 잠시 슬럼프를 딛고 또 다시 멀티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이 살아난 토트넘은 완승을 거두고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4위 경쟁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1-2022시즌 EPL 35라운드 레스터시티와 홈 경기에서 후반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연속 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선발 출전해 전반전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도운 손흥민은 후반 들어 15분 데얀 클루세브스키의 패스를 오른발로 한 번 트래핑한 뒤 왼발 터닝 슛을 날려 2-0을 만들었다. 후반 34분에는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반대편 골대 상단에 꽂았다. 이번에도 클루세브스키의 도움을 받았고 토트넘은 3-0으로 앞서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손흥민은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37분 스테번 베르흐베인과 교체됐다.

이로써 손흥민은 시즌 18-19호 골로 지난 시즌 본인 및 36년 전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이 세운 유럽 프로리그 진출 한국 선수의 정규리그 한 시즌 최다 골(17개) 기록을 넘어섰다. 차 전 감독은 1985-19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소속으로 17골을 넣은 바 있다.

17골 이후 다소 주춤했던 손흥민은 3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마음고생을 덜어냈다. 도움에 멀티골까지 손흥민은 EPL 공격 포인트를 19골 7도움으로 늘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에서 올린 1골 1도움을 더하면 공식전 20골 8도움이 된다.

EPL 득점왕 경쟁에서는 17골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치고 단독 2위가 됐다. 선두인 무하마드 살라흐(22골)와 격차는 3골이어서 역전 가능성은 남아있다.

또 하나는 전반 22분 케인의 헤더 선제골을 도운 점이다. EPL 통산 최다 합작 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손흥민과 케인은 이를 41골로 늘렸다.

3경기 만에 승리한 토트넘은 잠시 아스널을 5위로 끌어내리고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승점 61·19승 4무 11패)로 올라섰지만 곧바로 아스널도 웨스트햄을 2-1로 격파해 결과적으로 순위 변동은 없었다. 아스널은 토트넘에 2가 앞선 승점 63을 기록하고 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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