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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단정이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은 무엇보다 국제 신용평가사들의 전망이 잘 말해주지 않나 보인다. 중국 경제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5일 전언을 참고할 경우 우선 노무라증권의 전망을 꼽을 수 있다. 최근 5.5% 전후는커녕 4%에도 못 미치는 3.9%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춰 잡았다.
무디스와 피치 등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4%대 중반 전후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피치는 아예 3일에는 4.3% 성장할 것이라고 못을 박으면서 더 낮추기까지 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을 비롯한 UBS, 스탠다드차타드,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의 글로벌 금융기관과 은행들의 시각도 비슷하다. IMF가 최근 전망한 4.4% 전후를 예상하고 있다.
베이징의 경제 평론가 웨이신민(魏信民) 씨가 “국제적인 시각이 좋지 않다는 사실은 진짜 중국 경제가 어렵다는 사실을 분명히 말해준다”며 “당국 역시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대책이 마땅치 않다”고 향후 경제 상황을 비관하는 것은 확실히 까닭이 있다고 해야 한다.
중국 경제가 이처럼 헤매는 이유를 찾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다. 상하이(上海)시를 비롯한 전국의 50여개 도시에서 전면 또는 부분 봉쇄가 진행 중인 사실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가까운 지역들의 경제가 치명타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는 시쳇말로 용 빼는 재주가 없는 것이다.
실제로 현재 봉쇄 장기화로 인한 중국 전역의 심각한 공급망 및 물류 마비 현상은 향후 당분간 더 지속되면서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경제를 더욱 나락으로 내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연히 인민은행을 비롯한 경제 당국은 경기 부양을 위한 카드를 언제, 어떻게 꺼내들지 고심하고 있다. 가장 확실한 대책은 역시 통화 완화를 통해 돈을 푸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 부작용도 심각하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 대표적인 것으로 경제를 더욱 나락으로 끌고갈 가능성이 농후한 위안(元)화의 대폭 평가절하를 꼽을 수 있다. 중국 경제 당국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