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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부 출범에 日 국민, 한일관계 개선 ‘기대’ VS ‘회의적’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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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2. 05. 0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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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South Korea <YONHAP NO-4800> (AP)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사진=AP 연합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일관계 개선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국민들 가운데 한국의 새로운 정부 출범으로 한일관계가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이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의 비율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일본 민영방송사 네트워크 JNN이 지난 7~8일 일본 전국 18세 이상 남녀 246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출범이 한일관계 개선으로 이어질 것인가’라는 질문에 ‘기대한다’고 답한 응답이 44%, ‘기대하지 않는다’가 46%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는 한일관계 개선을 내세우고 있지만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노동자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는 한국 측이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개선을 기대하는 시각과 회의적인 시각이 엇갈렸다.

한편 윤석열 당선인 취임식에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을 파견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한일 간 어려운 문제가 존재하지만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윤 당선인의 취임을 축하한다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국제질서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는 사태를 앞두고 다시 한번 한일,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역사문제에 대해서는 “나라와 나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을 기본을 하면서 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근거해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하야시 외무상도 이날 방한에 앞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일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일본의 일관된 입장을 바탕으로 한국의 새 정부와 긴밀하게 의사소통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옛 조선인 노동자와 위안부 문제 등으로 한일관계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일본 외무상의 한국 방문은 2018년 6월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계기로 고노 다로 당시 외무상이 방한한 이후 약 4년 만이다. 하야시 외무상은 10일 윤 당선인과 만나 기시다 총리의 친서를 전달한다.

윤 당선인의 취임식에는 한일의원연맹의 일본 측 파트너인 일한의원연맹의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누카가 회장은 이날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총리와 면담한 후 기자단에 “총리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와 핵 실험 징후 등을 예시로 들면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면서 11일 윤 당선인과의 만남에 대해 “좋은 대화를 나누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일의 얼어붙은 관계를 타파하는 데 의원연맹의 역할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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