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전망치 400억 훌쩍 뛰어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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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가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0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1% 증가했다. 매출액은 63.9% 늘어난 2조3668억원이다.
SK가스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2조1195억원, 영업이익 393억원 수준이었던 만큼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는 평가다.
SK가스는 LPG 가스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곳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대부분 LPG 가스사업에서 나온다. 특히 1분기에는 LPG 가격이 오르고, 판매량도 늘어나면서 SK가스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1분기 SK가스의 LPG 판매실적을 살펴보면 총 2203킬로톤(kt)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에는 LPG 판매량이 23% 늘어났다.
국제 LNG 가격이 급등하면서 산업체향 LPG 공급이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LNG 가격이 올랐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LPG가 대체재로 주목받았다는 얘기다. 실제 지난해 1분기 17만톤이었던 산업체 판매 물량은 올해 1분기 26만톤으로 늘어났다.
또한 벙커C(저유황 연료유) 등 기존 연료의 가격이 상승하고, 환경 규제의 대안으로 프로판 연료에 대한 대체수요가 늘어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이번 1분기 실적이 LNG 가격 상승에 따른 일시적인 효과인 만큼 SK가스는 LPG 중심의 수익구조를 벗어나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SK가스는 LNG, 수소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현재 LNG/LPG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울산GPS의 경우 2024년 8월 상업 운전을 목표로 건설공사 착공, 자금 조달을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SK가스는 이 외에도 한국석유공사와 LNG터미널인 ‘KET(코리아에너지터미널)’ 건설, 롯데케미칼과 수소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합작사(JV)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SK가스 관계자는 “1분기 LNG 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 산업체들이 대체재인 LPG 사용을 늘렸고, 이에 따라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