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친환경 기업의 대표주자 될 것"
대표가 직접 써보고 안전 100% 입증 시 출시
리필 스테이션 올해 50개로 확장 계획
체내에 쌓이는 유해물질에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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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웰빙 등에 대한 관심이 덜하던 시기부터 친환경 세제에 공을 들여온 이유가 궁금해졌다. 호기심을 풀기 위해 슈가에코를 이끌고 있는 정세훈 대표를 지난 13일 직접 만났다. 정 대표는 올 1월 슈가에코의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했다.
정 대표는 “슈가에코는 자연을 이해하고 인간과 환경을 위한 정직한 제품 개발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출발한 24년 전통의 친환경 기업”이라며 “출발 당시인 1999년 무독성·무자극 등의 콘셉트가 가치를 인정 받아 1세대 친환경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슈가에코는 ‘세제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수익성은 없고 유지 비용은 많이 들어 아직까진 ‘돈을 까먹는’ 사업이다. 일반적인 사업가라면 당장에 사업을 접었겠지만, 정 대표는 다르다. 그는 리필스테이션을 계속해서 운영하는 것은 물론, 매장 수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정 대표는 “현재 12~13개의 리필스테이션을 올해 40~50개 까지 늘릴 예정”이라며 “한 매장에만 한달에 수백씩 유지 비용이 들어가고, 수익은 거의 나지 않지만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든 신제품은 출시 전 그가 직접 사용한다. 정 대표는 “내가 먼저 안전을 입증한 뒤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것이 당연하다”며 “우리 제품은 식물유래 세정 성분이 100% 함유돼 있는 만큼 버디버든(신체에 쌓이는 유해·화학물질의 총량)에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친환경 제품은 고가라는 인식과 달리 가격은 여느 일반 세제와 비슷하다. 정 대표는 “최근 친환경 소재들이 많이 개발됨에 따라 비용적인 측면도 크게 보완됐다”며 “사탕수수 뿐만 아니라 옥수수, 감자 등 당분을 함유하고 있는 모든 성분에서 원료 추출이 가능해지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거품력 개선 및 소비자 인식 등은 풀어야할 숙제다. 정 대표는 “친환경 제품이다 보니 거품력 개선이 필요하다”며 “고객들이 만족할 때까지 연구개발을 통해 개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문인력 영입에도 힘쓰고 있다. 정 대표는 “현재 연구소 약 10명, 기획개발 약 7명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향후 더 충원해 생산·개발·연구까지 융합하고 프로세스화 시키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정 대표의 목표는 ‘슈가에코’가 착한 친환경 기업의 대명사로 소비자들에 인식되는 것이라고 한다. 그는 “친환경은 이제 우리 삶의 일상”이라며 “‘친환경 세제 기업’을 넘어 자연과 사람 모두 공생하는 친환경 대표 브랜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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