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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1분기 가구원이 1명인 가구가 주거·수도·광열에 지출한 금액은 월평균 30만원이었다.
이는 전체 소비 지출액(146만7000원) 가운데 20.5%를 차지한다. 1년 전보다 8.2% 늘어나며 식료품·비주류음료, 주류·담배, 의류·신발 등 12개 소비 지출 품목 중 비중이 가장 높았다. 주거·수도·광열은 실제주거비, 주택 유지 및 수선, 상하수도 및 폐기물처리, 연료비 등을 합한 품목이다.
반면 가구원이 2인 이상인 가구가 주거·수도·광열로 지출한 금액은 월평균 37만원으로 전체 소비 지출 가운데 12.2%를 차지했다. 1인 가구의 주거 관련 지출은 2인 이상 가구보다 적지만 지출 비중은 더 큰 것이다. 처분가능소득 대비로 보면 1인 가구의 주거 관련 지출 비중은 13.9%, 2인 가구는 7.9%였다.
안현찬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주거비는 필수로 나가야 하는 품목인데 1인 가구의 소득이 다인 가구보다 적다 보니 주거비가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1인 가구의 절반 이상은 주거비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2021년 서울시 1인 가구 실태조사에 따르면 주거비 부담이 있다고 응답한 1인 가구의 비중은 54.1%로 집계됐다. 세대별로 보면 주거비 부담이 있다고 답한 청년(20∼30대) 비중이 66.8%로 중장년(40대∼64세, 50.8%)과 노년층(26.9%)보다 높았다.
이에 주거에 대한 1인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 연구위원은 “가족 구성원이 많을수록 공공임대주택에 들어가기가 더 유리한 측면이 있는 등 공공 주택 정책이 다인 가구를 전제로 많이 만들어졌다”며 “1인 가구가 많이 늘어난 만큼 이들을 위한 정책 개선도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