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러시아가 쏘아 올린 공’ 덴마크, EU 공동방위 참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602010001137

글자크기

닫기

선미리 기자

승인 : 2022. 06. 02. 15:01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DENMARK-DEFENCE/REFERENDUM <YONHAP NO-2500> (via REUTERS)
1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시청에서 EU의 공동방위 예외 규정(opt-out·옵트아웃)의 폐기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진행되고 있다./사진=로이터 연합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 동맹국들의 안보지형이 변하고 있다. 스웨덴과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신청에 이어 덴마크도 유럽연합(EU)의 공동방위 정책에 참여하기로 했다.

1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덴마크에서 EU의 공동방위 예외 규정(opt-out·옵트아웃)의 폐기 여부를 국민투표가 실시됐다. 국민투표에 참여한 유권자의 66.9%가 찬성하고 33.1%가 반대한 것으로 집계됐다.

덴마크는 1973년 EU에 가입했지만 1993년 옵트아웃을 채택해 EU의 방위 관련 논의에 참여하지 않고 EU 차원의 군사훈련에도 불참해왔다. 하지만 국민투표 결과에 따라 덴마크는 향후 해외 군사임무 수행 등 EU의 안보·국방 협력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이번 투표가 우크라이나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매우 중요한 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푸틴이 자유로운 국가를 침공해 유럽의 안보를 위협할 때 우리는 힘을 합칠 것이라는 의지를 보여줬다”면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시기에 중립적일 수는 없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덴마크의 입장 변화의 계기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었다. 러시아의 독단적 군사행동은 유럽 국가들의 불안을 부추겨 결국 EU와 나토의 결집을 강화하는 안보질서의 격변으로 이어졌다.

앞서 70여년간 군사적 중립국 지위를 고수하던 핀란드와 스웨덴도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 이런 가운데 덴마크에서도 안보정책 강화론이 힘을 얻었고 옵트아웃 철회와 EU와의 군사협력 강화를 요구하는 여론이 높아졌다.

아울러 이웃국가인 독일의 군비 증강 움직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펜하겐대학교 군사연구센터의 크리스티안 소비 크리스텐슨은 덴마크의 정치에서 독일의 중요성을 과소평가 해서는 안 된다면서 독일의 군비 증강과 EU의 방위력 증강을 연관지었다.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EI 집행위원장은 덴마크의 국민투표가 안보에 대해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면서 “EU와 덴마크가 이번 결정으로 혜택을 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선미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