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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현 물가 상황 무겁게 받아들여…민생안정대책 신속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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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2. 06. 0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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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선 차관.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경제관계차관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 제공=기재부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3일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물가상승률과 관련해 “현 물가 상황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에서 열린 제3차 경제관계차관회의에서 “대외적 요인으로 인한 에너지·원자재·곡물 공급망 차질에 더해 방역완화에 따른 내수회복이 가시화되면서 물가상승률이 더욱 높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지난 달 30일 생활·밥상물가 안정에 중점을 둔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면서 “이제 중요한 것은 속도와 체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책의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예산집행과 관련 법령개정 등 후속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 차관은 “무엇보다 원가 상승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할당관세 적용, 부가가치세 면제 등 정부 지원이 실제 소비자가격 인하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소관부처는 간담회,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국민이 대책의 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방 차관은 여름철 가격 변동성이 큰 농축산물도 보다 각별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급 변동이 큰 채소류를 중심으로 품목별 수급 안정 노력을 강화하겠다”면서 “여름철 기상악화 등 불안요인에 대비해 배추·무·마늘·양파 등 총 3만4000t을 비축(6~7월)하겠다”고 했다.

축산물에 대해서는 최근 강원도 홍천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한 긴급 방역조치를 비롯해 가격 불안요인을 철저히 관리하기로 했다.

방 차관은 이달 중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하고 “민생·물가 안정과 민간 활력 제고, 경제체질 개선 등 우리 경제가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제를 담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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