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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이름이 칠면조?” 터키, ‘튀르키예’로 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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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2. 06. 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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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국호를 ‘터키’에서 ‘튀르키예’로 변경해달라는 터키 정부의 요청을 승인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엔이 국호를 ‘터키’에서 ‘튀르키예(Turkiye)’로 변경해달라는 터키 정부의 요청을 승인했다고 2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전날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유엔은 외국어로 표기된 모든 공식 문서에서 국호를 변경해달라는 터키의 공식 요청을 승인했다”면서 “이에 따라 터키어 발음 규정에 따라 철자를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으로부터 국제무대에서 터키 대신 튀르키예를 사용해달라는 서한을 받았다”며 “서한을 받은 즉시 국호 변경의 효력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차우쇼을루 장관은 앞서 트위터를 통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주도로 시작된 우리나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들이 드디어 마무리 짓게 됐다”고 밝혔다.

터키 정부는 지난해 연말부터 ‘터키인의 땅’을 의미하는 튀르키예로 국호를 변경하는 캠페인을 벌여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국호 변경 성명을 발표하면서 “튀르키예는 터키의 문화와 문명, 가치를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라고 밝혔다.

터키는 오래전부터 자국을 튀르키예로 불러왔으며, 국제사회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터키(turkey)를 탐탁지 않게 여겨왔다. 일반적으로 영어 단어 터키는 칠면조, 겁쟁이, 패배자 등을 뜻한다.

주터키한국대사관도 유엔이 터키의 요청을 공식 승인한 만큼 터키 정부 및 한국 외교부와 협의해 터키의 국호 표기를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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