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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번날 주유소 교통사고 막은 평택소방관 ‘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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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기자

승인 : 2022. 06. 0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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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굴떼굴 굴러가는 차량에 몸을 던진 소방관
평택소방서, 비번날 주유소 교통사고 막은 소방관
김학현 소방관
경기 평택소방서 김학현 소방관이 교통사고가 발생 내리막길로 굴러가던 자동차에 뛰어 들어 차량을 멈추고 환자를 병원으로 인계해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김 소방관은 비번 날인 지난 5일, 지인 결혼식에 가던 중 휴게소 주유소에서 주유를 대기 하던 중 앞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듣고 밖으로 나왔다. 상황을 살펴보니 앞 차량이 주유구를 닫으러 밖으로 나온 사이 차가 뒤로 밀리며 접촉사고가 발생한 것이었다.

부딪친 충격으로 앞 차량은 내리막길로 굴러가기 시작했고, 심지어 사고 운전자는 차량을 멈추기 위해 운전석에 탑승하려다 넘어져 부상을 당했다.

갑작스레 발생한 사고로 모두가 얼어붙은 채 비명을 지르고 있는 순간, 김 소방관이 굴러가는 차량을 향해 달렸다. 내리막길 가속도가 붙은 차량에 가까스로 탑승한 김 소방관은 브레이크를 밟고 안전한 장소에 주차한 뒤 넘어져 팔과 어깨에 타박상을 입고 피를 흘리는 운전자를 119에 신고를 요청하고 자리를 떠났다.

당시 조수석에는 미처 탈출하지 못한 탑승객이 있었는데 2차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 속에서 김 소방관의 재빠른 행동으로 큰 사고를 막았다.

김 소방관은 “당시 사고가 발생했을 때 굴러가는 차량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며 “부상을 당한 운전자분이 하루빨리 쾌차해 일상으로 복귀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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