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매장~무역센터 사무실 실내 운영 후
내년 테헤란로 식음료 매장~사무실 실외 배달
경찰청·산업부 등 중앙부처와 안전성 기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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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내년 11월까지 18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대규모 업무시설과 쇼핑몰이 있는 코엑스·테헤란로에서 진행한다. 시는 상주 직원 3만3000명, 연간 방문객이 4000만명이 넘는 이 곳이 실증을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판단했다.
시는 우선 이달 코엑스 식음료 매장에서 무역센터 빌딩 사무실 입구까지 실내 배달 로봇 실증 후, 내년에는 테헤란로 식음료 매장에서 테헤란로 사무실 로비까지 실외 배달 로봇을 실증한다. 이 기간 자율주행 배달로봇은 3종 11대가 투입된다.
미국·중국 등 해외에서는 배달 로봇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시는 로봇시장 확대에 발맞춰 대규모 쇼핑몰인 코엑스몰 자체 지도를 디지털화하고 로봇이 실내에서 배달·서빙 시 이동하는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배달 로봇의 보도 통행 허용 추진’을 위해 경찰청·산업부 등 중앙부처와 안전성 기준에 대해 적극 논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로봇 배달이 확대될 텐데 자전거길처럼 로봇길을 따로 구축할 수는 없기 때문에 안전 부분 데이터 수집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실증으로 정부와 어떤 규제를 풀고 안전성 검증은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수서 로봇클러스터 조성을 오는 2026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로봇클러스터는 벤처기업이 밀집한 강남에 위치, 기업을 유치하고 인재양성·연구개발을 병행하는 복합 공간이 될 전망이다.
황보연 시 경제정책실장은 “코엑스·테헤란로처럼 시민들이 자주 찾는 대규모 공간에서 실증이 이루어지는 것은 처음”이라며 “시는 이번 실증을 계기로 1인 가구, 재택근무 등 도시생활 변화에 따른 도심형 로봇 서비스의 공공인프라를 확대하는 등 로봇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