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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텔리안24’ 덕에 신바람…동국제약 더마 사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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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2. 06. 2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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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누적 매출액만 5400억원
더마 화장품 연평균 15%씩 성장
스틱형 제품 출시로 라인업 강화
해외판로 개척 등 외부인재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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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텔리안24 마데카 크림./제공 = 동국제약
동국제약이 자사의 더마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덕에 신바람이 났다. 일찌감치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온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어서다. 특히 더마 화장품 분야가 연평균 15% 이상씩 성장할 정도로 인기를 끌면서, 센텔리안24의 매출 상승 곡선 역시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20일 동국제약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인 센텔리안24의 누적 매출액은 약 5400억원(2022년 5월 기준)으로 회사의 짭짤한 현금줄로 변신 중이다. 같은 기간 센텔리안24의 간판 제품인 '마테카 크림'은 누적 판매량 3400만개를 돌파, 더마 화장품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덕분에 2016년 496억원에 불과했던 헬스케어 사업부 매출은 지난해 1413억원으로 3배 이상 뛰며 회사 전체 매출의 22.68%를 차지하게 됐다.

동국제약은 일찍이 더마 화장품의 성장 가능성을 간파하고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실제 국내 해당 시장은 2017년 5000억원에서 지난해 약 1조2000억원으로 4년 새 2배 이상 성장했다. 이는 화장품 사업이 의약품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고, 기존 사업을 잘만 활용하면 일반 화장품 제조 업체들과 차별화를 꾀할 수 있다는 것을 재빨리 인지한 덕분이다. 또 이미 갖고 있는 의약품 제조 공정을 화장품 제조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시장 진출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동국제약은 대표 제품인 '마데카솔'을 활용해 마데카 크림을 출시했다. 마데카 크림은 마데카솔의 주성분인 '센텔라아시아티카'(병풀)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센텔라아시아티카는 호랑이가 다쳐 상처가 나면 풀이 난 곳에 상처 부위를 비벼 치유한다고 해서 일명 '호랑이풀'이라고 불린다. 업계 안팎에서는 센텔리안24가 '새살이 돋아나는 상처치료제'와 같은 성분이 들어 있다는 것을 마테카 크림 마케팅에 활용한 것이 '신의 한 수' 였다는 평가다. 마데카솔의 높은 인지도와 신뢰도를 발판 삼아 시장 진입도 수월했기 때문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센텔리안24는 50여년 간 식물성 원료의 연구 개발에 주력해온 회사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탄생한 브랜드다"면서 "뛰어난 효능·효과와 철저한 품질관리를 앞세워 신뢰를 얻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센텔리안24는 신제품 라인업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 스틱형 제품이 인기를 끌자 '마데카 멜라 캡처 스틱'을 출시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인재 영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동국제약은 2014년 센텔리안24 론칭을 준비하면서 외부서 인재를 수혈했다. LG전자에서 마케팅·영업 총괄부장을 하며 마케팅통으로 불리던 이종진 씨를 동국제약 헬스케어 사업부 수장으로 앉히면서다. 이 씨는 센텔리안24의 성공에 대한 공로를 인정 받아 올 1월 사장 대우에서 헬스케어사업부 총괄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또 지난 9월에는 LG생활건강에서 장성수 씨를 동국제약 헬스케어사업부 이사로 영입했다. 그는 LG화학 화장품사업부, LG생활건강을 거치면서 화장품 분야에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장 씨는 해외영업을 맡으며 센텔리안 24의 해외 판로 개척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센텔리안24는 지속 성장을 위해 라인 확대 및 신상품 개발과 홈쇼핑,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 면세점 등 유통채널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스틱형 제품군과 남성 전용 라인 등을 선보이며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화장품 시장에 발맞춰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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