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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날 미국 전역에서 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은 생후 6개월부터 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사용을 허가했고 이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백신 접종을 최종 승인했다.
이 조처로 미국의 영유아 1700만명이 백신 접종 대상에 올랐다. 화이자의 5세 미만 백신은 성인 용량의 10분의 1을 사용하며 세 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모더나의 영유아 백신은 성인 용량의 4분의 1에 해당하고 4주 간격으로 2차례 접종한다.
워싱턴DC의 한 어린이 국립병원에서 근무하는 소아과 의사는 자신의 아들에게 첫 코로나19 백신을 맞힌 후 “어린이들도 이러한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생후 6개월 이상으로까지 접종 대상자가 확대됐지만 실제 접종률이 크게 올라갈지는 알 수 없다. 코로나19 변이의 중증 위험성과 사망률이 매우 낮아진데다 부모들이 아이의 접종을 꺼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CDC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최소 1회 접종을 마친 이들 가운데 65세 이상이 95%를 차지한다. 5~11세의 경우 지난해 10월 접종 승인이 내려졌음에도 아직 최소 1회 접종 비율은 36%에 불과하다. 접종을 완전히 끝낸 비율도 29%에 그쳤다.
이날 워싱턴DC의 백신 접종소를 직접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FDA와 CDC의 광범위하고 과학적인 리뷰를 거쳐 승인됐다”면서 어린이에 대한 접종을 권고했다.
비베크 머시 미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 겸 의무총감은 이날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만명이 넘는 5세 미만 아동이 입원하고 거의 500명이 숨졌다면서 보호자가 아이의 백신 접종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