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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은 스타들의 뒤에서 그들을 빛나게 하기 위해 뭉친 사람들의 생생한 현장을 그린 작품이다. 박소진은 극중 온스타일보 연예부 기자 조기쁨 역을 연기했다. 이름은 ‘기쁨’이지만 전혀 기쁘지 않은,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연예부 기자의 생생한 일과를 그려냈다.
“조기쁨을 연기하면서 기자들에 대한 이해가 많아졌어요. 전 사실 ‘기자’라고 하면 독립체 느낌이 강했는데 실제 연기를 해보니까 똑같은 직장인이더라고요. 기자도 사람인데 내적 갈등이 적지 않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기자 역할을 한다고 했을 때 큰 부담은 없었다. 걸스데이나 배우로 활동하면서 이미 기자들을 많이 만났던 박소진이었다. 그런데 막상 촬영을 시작하니 기자라는 직업 특성상 생활이나 사적인 부분에 변화가 생긴다는 걸 알았다. 그게 ‘조기쁨’을 연기하는데 큰 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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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억에 남는 신이 장례식장에 일하러 간 기쁨이 에피소드에요. 그 마음을 이해해본 적 없어요. 엄청나게 묘하더라고요. 사실 나도 한 인간이고 어떠한 도의를 지켜내고 싶다는 마음도 들었고요. 또 그 안에서 일하는 한별(이성경)을 바라보는 심정도 묘했죠.”
‘연예인’이기 때문에 공감하는 부분도 있었다. 박소진은 “누구도 믿지 못한다는 점에서 공감이 갔어요. 누가 언제 어떻게 돌변할지도 모르고 좋은 관계였지만 뒤에 가서 틀어졌을 때 악용되는 부분도 있으니까요. 전 아직까지 그런 일이 없었지만, 그렇지 않게 사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느껴졌어요.”
기쁨을 연기한 후 변화도 생겼다. 박소진은 사실 기사를 볼 때 헤드라인과 사진을 보고 기사를 대충 읽었었다면 이제는 기사도 꼼꼼히, 또 마지막에 나오는 기자 이름까지 열심히 자세하게 읽는다고 했다. 그러한 노력이 반영되었는지 박소진은 이번 작품에서 가장 큰 호평을 받은 배우이기도 했다.
“너무 감사해요. 저 스스로에겐 굉장히 박한 편이라 ‘잘했나?’ 싶긴 했어요. 실제 기자들이 저를 어떻게 볼지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도 동시에 있었고요. 그런데 다행히 많이 공감해주고 좋아해줘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또 제가 올해 데뷔 12주년을 맞이했는데, 연기에 있어서는 지치거나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평생 꿈처럼 가지고 다니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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