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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10일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새로 뽑는 125석 가운데 자민당이 63석,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13석을 확보하면서 여당이 76석을 가져갔다. 아직 임기가 3년 남아 이번 선거 대상이 아닌 비개선(非改選) 의석수 70석을 합치면 총 146석을 확보해 참의원 전체 의석의 과반수(125석)을 훌쩍 넘었다.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은 기존 의석수보다 8석을 더 가져가 여당은 총 의석수가 7석 늘었다.
제1야당 입헌민주당은 고물가 대응 부실 문제 등을 지적하며 정부와 여당을 공격했지만 17석을 확보하며 기존 의석(22석)을 합해 39석에 그쳤다. 선거 전(45석)보다 6석을 잃은 셈이다.
아울러 이번 선거는 자위대를 헌법에 명기하는 방향의 헌법 개헌에 동조하는 개헌 세력이 개헌안 발의 요건을 충족하는 3분의 2 수준(166석)을 유지할지도 관건이었다. 개헌 세력은 자민당, 공명당,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 등 4개 정당과 일부 무소속 의원 등으로 분류되는데, 4개 정당이 176석을 확보하면서 개헌발의 요건도 충족하게 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헌법에 자위대 명기 등을 포함한 개헌 작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아베 전 총리의 사망이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은 일본 민영방송 TV도쿄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프로그램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아베 전 총리의 사망 사건을 계기로 자민당 지지로 바꿨다는 결과가 나온 데 대해 “13%가 바꿨다면 아베 전 총리의 마지막 목소리가 국민 여러분께 확실히 전달된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한편 교도통신에 따르면 11일 오전 6시30분 기준 전국 투표율은 52.05%로 집계됐다. 3년 전 참의원 선거 투표율인 48.08%보다 약 3포인트 상승했지만 역대 투표율 가운데 4번째로 낮았다. 참의원 선거 투표율은 1989년 이후로 60%를 넘지 못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번 선거 투표율 상승에 대해 “아베 전 총리가 거리 연설 중 총격을 받고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민주주의의 중요성 등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이 높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