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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비영어 최초 미 에미상 드라마 작품상 후보...총 14개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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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2. 07. 13. 03:42

오징어게임, 미 에미상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
비영어 드라마 최초...14개 부문 후보, 외국어 드라마 사상 최다
이정재,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
박해수·오영수, 남우조연상...정호연, 여우조연상 후보
'오징어게임', 미국 배우조합상 4개 후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비(非)영어 드라마 최초로 미국 '에미상'의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지명됐고, 남녀 주연 및 조연상 후보 등 모두 1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고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ATAS)가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사진=넷플릭스 제공=연합뉴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비(非)영어 드라마 최초로 미국 '에미상'의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지명됐고, 남녀 주연 및 조연상 후보 등 모두 1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방송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에서 외국어 드라마가 14개 후보에 오른 것도 사상 최다라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다만 상속을 둘러싼 미디어 재벌 가문 내부의 알력과 갈등을 그린 '석세션'은 총 25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다를 기록했다.

에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ATAS)는 12일(현지시간) 제74회 에미상의 부문별 후보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발표했다.

'오징어 게임'이 드라마 부문 작품상 수상 후보로 지명되면서 그동안 영어로 제작된 드라마에만 수상 자격이 주어졌던 이 부문 장벽을 처음으로 깼다. '석세션'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베터 콜 사울' '유포리아' '오자크' '세브란스: 단절' '엘로우 재킷' 등 총 8개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

또 '오징어 게임'에서 주인공 '성기훈'으로 열연한 이정재는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됐다. 경쟁자는 '오자크'의 제이슨 베이트먼, '석세션'의 브라이언 콕스, '베터 콜 사울'의 밥 오든커크, '세브란스: 단절'의 애덤 스콧, '석세션'의 제러미 스트롱 등이다.

'조상우' 역의 박해수와 '오일남' 역의 오영수는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에 동시에 올랐고, '강새벽' 역의 정호연은 드라마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로 지명됐다.

드라마의 연출·각본을 맡은 황동혁 감독은 드라마 부문 감독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랐고, '지영' 역의 이유미는 여우단역상 후보로 지명됐다.

제74회 에미상 수상자를 결정하는 시상식은 오는 9월 12일 개최되며 NBC 방송을 통해 중계된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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