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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알트코인은 증권”...코인베이스 내부자거래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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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채원 기자

승인 : 2022. 07. 22. 18:24

美 SEC
/제공=AP연합
21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뉴욕 남부 지방 검찰청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첫 암호화폐 내부자 거래 로 3명이 기소됐다.

이들은 코인베이스의 전 제품 관리자인 이샨 와히와 그의 형제 니킬 와히, 친구 사미르 라마니로, 암호화폐 자산 내부자 거래와 관련해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최소·14차례에 걸쳐 코인베이스에 상장될 예정이었던·25종의 암호화폐를 상장 직전에 사들여 모두·150만달러(약·19억7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미국 검찰이 암호화폐 관련 범죄에 증권법 위반 사항인 내부자거래 혐의를 적용해 기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이미언 윌리엄스 연방검사는 “블록체인에서 벌어지든 월스트리트에서 벌어지든 사기는 사기일 뿐”이라고 했다.

미 증권 거래 위원회(SEC)는 해당 자산 중 최소 9개가 ‘증권’이라고 밝혔다. 고발장에 문제가 된 25종의 암호화폐 중 앰프(AMP) 랠리(RLY) 드리바(DDX) 오라클네트워크(XYO) 라리거버넌스토큰(RGT) LCX 파워렛저(POWR) DFX파이낸스(DFX) 크로마티카(KROM) 등 9종을 ‘증권’이라는 것이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코인베이스는 불법 행위에 대해 적극 모니터링한다. 지난 4월 상장 전 암호화폐에 대한 부적절한 거래 행위를 포착했으며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3명의 용의자를 찾아냈고, 관련 정보를 법 집행 기관에 제공했다. 그 중 한 명은 우리가 해고한 코인베이스 직원이었다”며 “개인에게 관련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도와준 미국 법무부(DOJ)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행매매(frontrunning)는 불법이다. 코인베이스는 관련 행위를 조사하고 법 집행 기관에 정보를 전달할 것이다. 이들은 징역형 등 법적 처벌을 받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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