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이끈 MZ세대 부모들 공략
해리포터부터 NBA 유니폼까지
애니 세일러문 커플 신발도 눈길
|
|
24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패션시장 규모는 43조3508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성장했다. 같은 기간 아동복시장은 전년 대비 16.8% 증가한 1조648억원으로 패션 시장 품목 가운데 가장 큰 성장세를 기록했다. 출산율은 줄어들었지만, 아이 하나를 애지중지 귀하게 기르는 '골드키즈족'이 급부상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해석된다. 이에 아동복업계도 앞다퉈 콜라보 마케팅에 뛰어드는 분위기다.
먼저 서양네트웍스의 키즈 브랜드인 래핑차일드는 이달 해리포터 '라글란 티셔츠 7종'을 출시했다. 이번 출시는 지난해 완판을 기록한 디즈니 7부 티셔츠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시리즈다. 서양네트웍스 관계자는 "부모와 아이 모두가 좋아하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기획하게 됐다. 래핑차일드는 마블과 디즈니에 이어 해리포터로 툰즈라인의 확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래핑차일드는 지난 4월에도 hy의 야쿠르트와 콜라보를 통해 유니크한 감성의 '야쿠르트 티셔츠'를 선보인 바 있다.
H&M는 여름 시즌을 맞아 스마일리월드와 손잡고 새로운 아동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티셔츠·드레스 등 의상뿐 아니라 캡 모자·버킷햇·양말 등 액세서리 상품에도 스마일리월드의 아이콘을 적용했다.
스포츠·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반스는 지난달 애니메이션 '달의 요정 세일러문'과 협업해 어른용과 어린이용 신발을 각각 출시했다. 신발의 경우 스케이트-하이 스택드와 어센틱, 라 코스타 슬라이드-온, 올드스쿨 패치워크 2종, 컴피쿠시 슬립-온, 슬립-온으로 구성됐다.
한세엠케이의 아동복 브랜드 NBA키즈는 나이키와 손잡고 한정판 컬렉션을 단독으로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NBA리그 내 인기 팀의 시그니처 로고 및 각 팀 내 스타 선수의 등번호를 새긴 디자인이 특징이다. 시카고불스의 론조 볼, 보스턴셀틱스의 제이슨 테이텀, 골든스테이트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 LA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등 좋아하는 팀의 유니폼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농구에 관심이 많은 젊은 부모들을 공략하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파스텔세상의 포인터웍스는 타월 브랜드 송월타올과 협업해 '트래블 위드 테리 컬렉션'을 내놓았다. '테리 컬렉션' 제품은 해변과 수영장, 계곡 등 휴가지에서 활용하기 좋은 후드 판초, 도트백, 비치 타올로 구성됐다. 물기 흡수가 잘 되는 도톰한 타월 재질인지라, 휴가철 물에서 놀다가 나온 아이들이 걸치기에 좋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자신에게 아낌없이 소비하는 성향의 MZ세대가 부모가 되면서 자녀를 위해서도 과감히 지갑을 열고 있다"며 "색다른 경험과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 부모'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아동복 업계의 '콜라보 마케팅'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