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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가 한 동네에’ 오세훈표 세대공존형 주택, 은평혁신파크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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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2. 07. 3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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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5단지엔 '한지붕 두가족' 특수주택 시범 조성
오세훈 "새로운 주택 실험으로 고령화·아이돌봄 문제 해결"
싱가포르 캄풍 애드미럴티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오후(현지시간) 캄풍 애드미럴티의 커뮤니티 시설인 옥상공원을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노년의 부모와 기혼 자녀가 가까이에 살면서 주거·의료·편의시설이 갖춰진 노인복지주택단지 '골든빌리지(가칭)' 1호가 은평구 혁신파크 부지에 들어선다. 재건축을 앞둔 노원구 하계 5단지에는 세대 분리 등을 통해 부모와 자녀 세대가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하면서 함께 사는 '3대 거주형 주택'을 짓는다.

31일 서울시는 세계도시정상회의(WCS)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오세훈 시장이 30일 첫 일정으로 싱가포르 북부에 있는 실버타운인 '캄풍 애드미럴티'를 찾아 이 같은 내용의 '고품질 임대주택' 공급 계획을 내놨다고 밝혔다.

캄풍 애드미럴티는 활동 반경을 넓히기 어려운 노인이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 프로젝트형 주택단지다. 아이를 키우는 부부가 많이 사는 10여 개의 공공주택 단지 한 가운데에 조성돼 노년층 부모와 결혼한 자녀 등 3세대가 근거리에 거주하며 따로 또 같이 생활하는 '세대통합 주거단지'를 형성했다.

서울시도 급속한 고령화와 아이돌봄 등 일상 속 고충과 사회문제의 완충지대 역할을 할 대안으로 부모·자녀·손자녀 3대가 한 지역사회에 거주하면서 교류할 수 있는 '세대공존형 주택'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시가 구상 중인 세대공존형 주택의 유형은 △캄풍 애드미럴티와 유사한 노인복지주택 '골드빌리지' △부모·자녀·손자녀가 한 지붕 두 가족처럼 거주하는 '3대 거주형 주택'이다.

골든빌리지는 주거·의료·편의시설이 갖춰진 공공형 주택으로, 시는 은평 혁신파크 부지에 골든빌리지 시범조성을 검토 중이다.

오 시장은 "은평 혁신파크 부지에 어르신 주거 100~200가구, 자녀 주거 100~200가구와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과 커뮤니티 시설을 함께 넣고 상업·업무 시설도 구축할 계획"이라며 "좋은 평가를 받게 되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를 통해 앞으로 재건축하는 임대주택 단지에도 이런 개념을 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3대 거주형 주택은 한 집이지만, 세대 분리 등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각각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하면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특수한 주택평면을 적용한 거주 형태다. 재건축을 앞둔 하계5단지에 시범 조성된다.

이와 함께 시는 부모가 노인복지주택에 거주하고 자녀가 인근 주택으로 이사하거나 3대 거주형 주택에 입주할 경우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한다. 인센티브는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양육친화형 보증금 지원, 3대 거주 특별공급 청약제도 신설 등을 고려 중이다.

오 시장은 "앞으로의 임대주택은 실제 시민의 삶을 고려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를 완전히 탈바꿈시키겠다"며 "특히 세대공존형 주택은 우리가 처한 고충과 사회문제의 완충지대 역할을 할 주택모델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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