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크' '씨' 매출 증가로 이어져
력셔리 캐주얼 상품 확대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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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원은 올 1분기 원단 가격으로 1야드 당 1만54원을 지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수치다. 회사가 원단 고급화에 얼마나 신경을 쓰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 신원 측은 남성복 '지이크'의 프리미엄 슈트에 로로 피아나·까노니코·마르조또 등의 최고급 원단을 사용하고 있다.
또 일반적으로 명품 수트에서 볼 수 있는 마니카 카미치아(어깨선과 소매가 이어지는 부분에 자연스러운 주름을 넣어 셔츠처럼 편안한 어깨선을 만들어내는 봉제법)와 라바르카 포켓(가슴 포켓을 돛단배 밑부분처럼 둥글게 하는 디자인) 공법 등을 통해 디자인에도 고급스러움을 녹여냈다.
캐주얼 라인도 예외는 아니다. 통기성과 구김이 적은 '시어서커' 원단에 흡습성이 뛰어난 '린넨' 소재를 사용해 편안하면서도 력셔리한 스타일링이 가능하게끔 했다. 지이크 캐주얼 라인은 셋업 슈트를 비롯해 셔츠·그래픽 티셔츠·반팔 카라티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이 같은 품질 고급화 전략은 시장에서도 통했다. '지이크'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5% 신장했다. 같은 기간 여성복 브랜드인 '씨'와 '베스띠벨리'의 매출 역시 각각 35%, 15% 늘었다.
지이크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비즈니스맨들의 자율 복장 문화 확산과 편안한 캐주얼 의류를 찾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이 계속 늘고 있다. 슈트 대신 캐주얼 제품의 비중을 늘린 점이 매출 상승에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여름철 착용하기 좋은 기능성 원단의 '셋업(Set-up)' 아이템과 다양한 라인의 비즈니스 캐주얼 아이템 등이 판매 호조로 이어지면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종 모임 재개와 야외 활동에 맞춰 영업과 마케팅, 시기별 상품 공급 등이 뒷받침된 것도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신원 측은 앞으로도 고급화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사업을 다각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캐주얼 라인을 세분화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고급스러운 질감의 소재를 광범위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매장을 새롭게 단장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신원 관계자는 "상품이 돋보일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를 직관적으로 구성해 패션을 즐기면서 오래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