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천장 무너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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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취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 1호선 구로~인천, 병점 방면, 4호선 창동역에서 서울역 방면의 운행이 중단됐다.
일부 역은 많은 비에 잠기는 상태까지 이르렀다. 이날 오후 9시27시분께 지하철 1호선은 노량진역에서 멈춰섰다. 기관장은 "지금 영등포역 침수로 정차 상태에 있다"며 "급하신 분들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안내 방송을 했다.
같은 시각 서울 지하철 9호선 동작역과 7호선 이수역, 신림선 서원역이 침수돼 이를 지나는 지하철이 무정차 상태로 지나가야 했다. 지하철 창문에서 바라본 밖의 모습은 흙탕물이 계단 위까지 출렁이는 모습이었다.
도로에 차오른 물로 도로 교통도 멈춰섰다. 이날 오후 11시 기준 서울 서남권 지역(금천, 구로, 동작, 영등포, 서초, 강남 등)에서는 130mm이상의 폭우로 일부 도로가 침수돼 일부 노선버스 운행이 중단되거나 우회됐다. 동부 간선도로는 중랑천 범람으로 통제됐다.
비가 이어지면서 일부 지하철 시설도 무너지는 일도 발생했다. 이수역의 천장은 넘치는 비를 견디지 못하고 이날 오후 9시께 무너져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