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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은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최될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 오픈을 앞두고 "욕심이 생긴다"며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지만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그가 유독 이 대회에서 강했던 데는 개최 코스와 무관하지 않다. 하이원리조트 인근인 강원도 태백시에서 자란 임희정은 주니어 시절부터 하이원리조트 컨트리클럽에서 자주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발 1000m에 위치한 하이원리조트 컨트리클럽은 여름에도 쌀쌀하게 느껴질 만큼 기온이 낮은 편인데다 날씨 변화가 커 적응이 쉽지 않다. 따라서 이 코스에서는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인연으로 임희정은 2019년 KLPGA 첫 우승을 하이원리조트 여자 오픈에서 이뤘고 2021년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2020년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열리지 못했다.
올해도 임희정이 대회를 우승하면 3연패가 된다. KLPGA 투어에서 단일 대회 3연패는 고 구옥희, 박세리, 강수연(46), 김해림(33) 등 4명만이 이룩한 대기록이다. 가장 최근 3연패는 2016∼2018년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의 김해림이다.
임희정에게는 이번 대회가 단순 3연패를 넘어 시즌 최고 선수를 향한 무대이기도 하다. 현재 상금 4위 임희정이 우승할 경우 1위 박민지(24)와 격차를 크게 좁힐 수 있다. 한국여자오픈을 거머쥔 임희정은 다승 경쟁에서도 박민지(3승)를 1승 차이로 뒤쫓게 된다.
결국 이번 대회는 디펜딩 챔피언 임희정과 작년 준우승자 박민지의 맞대결 구도가 유력하다. 지난해 이 대회 최종일에서 통한의 역전 우승을 임희정에게 내준 박민지로서는 설욕전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