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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태훈은 21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CC(파71·7079야드)에서 마무리된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총상금 15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 등으로 3타(3언더파 68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가 된 옥태훈은 김비오(14언더파 270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2013년부터 2년간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낸 옥태훈은 이로써 아시안투어가 단독 주관한 국내 대회에서 우승 상금 27만달러(약 3억6000만원)를 거머쥐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옥태훈은 그동안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우승한 적이 없었다. 따라서 2016년 프로 데뷔 후 사실상 첫 우승을 달성했다.
앞서 옥태훈이 KPGA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지난해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 준우승이다. 이번 시즌은 톱10에 6차례 이름을 올렸고 5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는 가장 좋은 3위에 올랐다.
이날 옥태훈은 16번 홀(파4)까지 공동 2위권에 2타 앞서며 청신호를 켰다. 그러나 17번 홀(파3) 티샷이 흔들리며 1타를 잃었다. 반면 김비오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14언더파 동타를 만들고 먼저 경기를 마쳤다.
옥태훈은 위기의 순간 흔들리지 않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저력을 발휘했다. 세 번째 샷을 홀 약 1.5m에 붙인 뒤 버디를 낚아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옥태훈은 어머니 등과 함께 18번 홀 그린 주변에서 기쁨의 눈물을 쏟았다. 옥태훈은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는데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골프를 치게 해준 어머니께도 감사드린다"며 "제가 한 걸음 더 나갈 수 있는 대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