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182cm 장신 세터’ 안예림, 女배구 돌풍의 핵으로 떠오를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823010013613

글자크기

닫기

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8. 23. 11:46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한국도로공사 세터 안예림
안예림이 장신의 신장을 이용해 특유의 높은 토스를 펼쳐 보이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김연경(34·흥국생명)의 대표팀 은퇴 이후 여자 배구 국제 경쟁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새로운 기대주로 안예림(21)이 떠오르고 있다. 182cm 장신 세터인 안예림은 지난 컵 대회를 통해 급성장한 기량을 뽐내며 다음 시즌 돌풍의 핵이 될 후보 중 하나로 지목된다.

안예림은 높이와 토스 능력을 두루 갖춘 보기 드문 자원으로 김종민(48)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전략적으로 키우는 선수다.

트레이드로 안예림을 영입하길 원하는 구단이 있었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구단 차원에서는 5년을 내다보고 제대로 키워낼 심산이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안예림에게 특별히 이효희 코치를 붙였다.

길게 보는 선수이지만 최근 컵 대회에서 기량이 급성장할 걸 확인했다. 도로공사는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여자부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그 중심에 안예림이 있었다.

김 감독은 "(안예림이) 이윤정과 함께 시즌 중 경쟁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호평하며 "좋은 팀이 되려면 다양한 공격루트를 가진 세터가 있어야 한다. 연습 과정에서는 백토스도 좋았는데 시합에서는 아직인 것 같다. 재미있는 시즌을 꾸려보겠다"고 말했다.

안에림이 성장하면 도로공사는 '투 세터' 체제를 가동할 수 있기 때문에 운신 폭이 매우 넓어진다. 게다가 안예림은 높이까지 갖춰 상황에 따라 블로킹을 담당해줄 수도 있다.

빠르고 안정된 토스가 강점인 이윤정이 다양한 패턴 활용으로 팀을 이끌고 높이를 갖춘 안예림이 적재적소에 번갈아 투입되는 식이다.

경쟁 체제는 팀 전력을 배가시키는 요인이라는 점에서도 안예림의 급성장은 도로공사에게 반갑다. 큰 그림에서는 여자 배구 국제 경쟁력 강화의 측면에서 장신 세터 안예림의 등장이 고무적이다.

안예림은 데뷔 후 3시즌 동안 각각 7경기, 21경기, 14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다가올 2022-2023시즌에는 출전 기회를 대폭 늘리며 V리그 여자부 돌풍의 핵으로 자리할 공산이 크다.

김 감독은 "안예림에게 기회를 많이 줬고 예상보다 굉장히 잘해줬다"며 "큰 경기도 경험을 해봤으니까 더 나아질 것이다. 장신 세터의 이점이 있으니까 정규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예림은 "그동안 함께 뛴 세터 언니들에게 많이 배웠다"며 "감독님이 원하시는 '자신 있고 정확한 토스'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열심히 준비한 것들을 코트 위에서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재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