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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최초의 멕시코 출신 구단주로 잘 알려져 있는 '거부' 아르테 모레노가 소유한 에인절스 구단은 23일(현지시간) 구단 매각을 공식화했다. 모레노 구단주가 직접 나서 "20년 동안 에인절스 구단을 소유한 것은 대단한 영광"이라며 "어려운 결정이지만 나와 내 가족은 지금이 구단을 매각할 가장 좋은 시기라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모레노 구단주는 "팬과 선수, 직원들, 협력사들이 모두 최대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매각 작업이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레노 구단주는 2003년 월드디즈니 컴퍼니로부터 1억8400만달러(약 2462억원)를 들여 에인절스 구단을 샀다. 모레노는 비교적 꾸준하게 투자를 해왔고 그 성과물이 6번 지구 우승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15년 이후에는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에인절스의 현재 구단 가치는 약 22억달러로 평가된다. 모레노 구단주로서는 약 20년 동안 구단을 보유한 뒤 10배 넘는 장사를 하게 될 전망이다.
모레노 구단주는 1946년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태어난 멕시코 이주민 가정의 11남매 중 장남이었다. 애리조나대학교에서 마케팅을 전공한 후 옥외광고회사에 들어간 뒤 자신이 대주주가 된 그 회사를 1998년 80억달러에 팔았다. 이 돈으로 모레노는 거부 반열에 올랐고 에인절스 구단도 운영하게 됐다.
에인절스는 올여름 사실 미래를 생각한다면 가장 좋은 대가를 받을 수 있을 때 오타니를 팔았어야 했다. 그러나 그러지 않고 잡고 있었던 것이 결국 구단 매각을 앞뒀기 때문이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에인절스는 성적이 좋지 않아 스타 선수를 한 명이라도 더 데리고 있어야 협상 때 더 좋은 값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