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문제의 레미콘 업체는 공장 점검에서도 우수와 직사광선 보호 시설의 보수가 필요했고 ,믹서기 내부 잔여물 미제거는 물론 승인되지 않은 모래가 함께 야적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문제는 최근 시멘트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 등으로 레미콘 업계가 원자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보니, 승인되지 않은 모래가 납품 레미콘에도 일부 포함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 종합개발사는 지난 2월 경북 포항시내 모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앞두고 지역의 레미콘 제품들에 대한 물성시험을 실시했다.
납품을 위해 제품의 품질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슬럼프 시험에서 A레미콘 사의 것이 불량으로 나타났다. 슬럼프 최고기준 175mm를 크게 초과한 190mm로 나왔다. 레미콘 슬럼프는 레미콘 반죽을 의미하는 것으로 시멘트, 골재(모래), 물 등의 혼합비율에 따라 농도와 점성이 달라진다.
보통 건물을 지을 때 벽, 계단, 바닥 등은 각기 다른 강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다른 종류의 레미콘 슬럼프가 들어간다고 한다.
그동안 레미콘 공장에서는 오래 일한 근로자의 관찰과 숙련도, 감각에 의존해 슬럼프의 품질이 결정됐고 이 때문에 근로자의 컨디션과 숙련도 차에 따라 품질 차이와 불량이 생기는 사례도 많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이로 인해 종합개발사는 지난 4월 A레미콘 등 5개 공장에 대한 정기점검을 실시했고 이중 A레미콘은 자재관리와 설리관리에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또 다시 지적됐다.
믹서장치 내벽과 간격이 초과됐고 내부에 콘크리트 잔여물 등이 제거되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우수와 직시광선 보호시설의 일부가 파손돼 보수가 필요했고 승인되지 않은 모래가 따로 분리되지 않고 승인돼 사용될 모래와 함께 야적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올해 초 발생한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는 잘못된 레미콘 배합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근 포항지역에서 대규모 아파트 건설공사가 잇따르고 있어 우려가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