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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세레나 이어받는 ‘세레나 키즈’ 고프, 설레는 미국 女테니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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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9. 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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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고프 AP
코코 고프. /AP 연합
미국 여자 테니스계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전설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세레나 윌리엄스의 고별전이 치러진 US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18살 신성 코코 고프가 파란을 일으킬 조짐이다. 고프는 평소 세레나를 동경해온 '세레나 키즈' 중 하나로 분류된다.

고프는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계속된 US오픈 테니스(총상금 6000만달러·약 808억원) 7일째 여자 단식 4회전(16강)에서 난적 중국의 장솨이를 2-0(7-5 7-5)으로 격파했다.

2004년생 만 18세인 고프는 이로써 생애 처음으로 US오픈 8강에 올랐다.

나이는 어리지만 고프는 향후 미국 여자 테니스를 대표할 유망주로 각광받아왔다. 세계 랭킹 12위인 고프는 지난해와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각각 8강·준우승의 성적을 내는 등 나이답지 않은 경력을 쌓았다.

US오픈 8강에 처음 진출한 고프가 다음 상대 카롤린 가르시아(17위·프랑스)까지 누르고 준결승 진출을 이룬다면 대회 열기는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특히 세레나 윌리엄스의 은퇴로 아쉬움을 안게 된 미국 팬들에게 고프의 선전은 큰 희망으로 다가오고 있다.

흑인인 고프는 스스로가 세레나를 보며 꿈을 키웠다고 얘기하는 '세레나 키즈'이기도 하다. 고프는 "어려서 윌리엄스의 경기를 보며 자랐다"며 "그는 내가 테니스를 하게 된 이유였다. 테니스 코트엔 흑인이 별로 없는데 윌리엄스가 경기를 지배하는 것을 보고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언급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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