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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전에 폐배터리 재활용까지…새 먹거리 찾는 건설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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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2. 09. 0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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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기업 SMR 투자·기술 개발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선점 경쟁 '치열'
사진1. 기념사진 촬영
지난 26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 USNC 사무실에서 진행된 '캐나다 초크리버 MMR 실증사업' 구매계약식에서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사진 오른쪽)와 프란체스코 베네리 USNC 최고경영자가 구매계약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현대엔지니어링
국내 건설업계가 차세대 원전 기술인 '소형 모듈원자로(SMR)' 사업에 뛰어든 가운데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꿈의 원전'으로 불리는 SMR 사업에 역량을 쏟는 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전기차 배터리 사용 증가에 따른 친환경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주목을 받는 폐배터리 재활용 영역으로까지 사업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은 현재 SMR 사업을 다각도로 추진 중이다. 투자를 통한 접근 방식이 대부분이다.

현대건설은 사업 부문별로 글로벌 기업들과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공동 참여와 기술 개발 등을 도모하고 있다. 삼성물산도 미국 소형 모듈원전 기업 뉴스케일 파워에 7000만달러(950억원)를 투자하는 등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3000만달러(407억원) 규모의 미국 원자력전문기업 지분을 인수했다. 이를 통해 캐나다 초크리버 원자력연구소 부지에 4세대 초소형모듈원전(MMR) 플랜트 건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도 해외 SMR 시장 개척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들어선 전기차 배터리 사용 확대로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이 급격히 팽창하자 이 사업 투자에 나서는 건설사도 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 투자로 최대주주가 되면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첫 발을 내디뎠다.

GS건설은 자회사 에네르마를 통해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진출했다. 지난해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을 착공한 데 이어 폐배터리에서 연간 2만톤 규모의 블랙 파우더(니켈 등이 포함된 검은색 덩어리)도 추출할 계획이다.

아이에스동서는 캐나다 배터리 재활용 업체 리시온에 대한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국내 사업 독점 계약과 글로벌 시장 동반 진출 등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SMR·해상풍력 등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기업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 관련 시장 파이이 커질 것으로 보여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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