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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독주 저지할까, 막판 1위 향한 ‘불방망이’ LG의 거센 추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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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9. 0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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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김현수. /연합
거의 굳어졌다고 봤던 프로야구 1위 싸움이 막판 혼전 양상을 띠고 있다. 방망이의 힘을 앞세운 LG 트윈스가 선두 SSG 랜더스를 4게임차로 압박하면서다. 1,2위를 다투는 두 팀은 6일부터 운명의 2연전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LG는 지난 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4-1로 대승하며 7연승을 내달렸다. 5일 현재 SSG(77승 3무 39패·승률 0.664)와 LG(72승 1무 42패·승률 0.632)의 격차는 4게임으로 좁혀져 있다. 이 가운데 6일부터 두 팀은 잠실 2연전을 벌인다.

LG가 안방에서 두 경기를 모두 잡는다면 2게임차까지 좁혀질 수 있다. 사실상 정규시즌 우승의 분수령이 될 중요한 승부다.

개막 10연승을 질주하며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았던 SSG로서는 비상이 걸렸다. SSG는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키움 히어로즈가 1.5게임차까지 따라붙었지만 3연전을 싹쓸이하며 추격을 따돌린 바 있다.

이번에도 같은 상황이 반복되길 기대하지만 LG의 저력이 만만치 않다. LG는 지난달 24일까지 9게임차가 벌어졌던 간격을 거의 좁혀놓아 막판 대역전극에 대한 의지가 남다르다.

현 시점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LG의 공격력이다. LG 팀 타율은 0.274로 압도적인 1위이다. 타율만 좋은 것이 아니다. 팀 득점(604점), 팀 타점(567개), 팀 장타율(0.412) 등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막강 화력을 시즌 내내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더 무섭다는 평가다.

LG 야구는 테이블 세터진에서 시작된다. 박해민과 홍창기로 꾸려진 1·2번 타자들이 살아나갈 경우 상대 팀들은 굉장히 힘든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다.

반면 SSG는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인 2019년 아픈 경험을 떠올리고 있다. 올해처럼 119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두산 베어스에 7.5게임차로 앞섰지만 이후 10승 15패에 그쳤고 동률(88승 1무 55패)로 시즌을 마쳤다. 결국 상대 전적에서 앞선 두산이 1위를 차지했고 SK는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LG와 반대로 전체적인 타선이 다소 처져있는 SSG로서는 손가락 부상으로 빠졌던 추신수가 복귀한다는 점이 중요한 2연전을 앞두고 그나마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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