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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여왕 서거] 스포츠계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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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9. 0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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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모습. /토트넘 트위터
영국 등 세계 스포츠계가 일정 중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를 추도했다.

96세의 일기로 영국 스코틀랜드 밸로럴성에서 숨을 거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소식이 전해진 8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서리에서 벌어지고 있는 DP 월드 투어(옛 유러피언투어) BMW PGA 챔피언십 골프 대회가 중단됐다.

8일 개막한 대회는 여왕 서거 소식이 전해진 뒤 1라운드를 멈췄고 2라운드 역시 예정됐던 9일 경기를 진행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는 이번 주말 경기 일정 변동 계획을 아직 내놓지 않았으나 연기 가능성이 제기된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영국 스포츠 경기 일정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EPL은 DCMS(문화 미디어 스포츠부) 지침에 따라 진행되는데 엘리자베스 서거로 이번 주말 경기는 열리지 않을 것을 보인다"고 전했다.

아울러 아일랜드와 웨일스 리그 경기 일정 역시 변경될 것이라고 풋볼 런던은 내다봤다. EPL 측은 "왕실과 여왕의 서거를 슬퍼하는 전 세계에 위로의 뜻을 전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검은 화면을 올렸으며 유럽축구연맹(UEFA)도 여왕의 별세를 애도했다. EPL 울버햄튼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과거 사진을 올리며 추모의 뜻을 전달했다.

이밖에 영국 경마협회는 8~9일 경주를 취소했고 9일 예정된 잉글랜드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크리켓 경기도 다른 날 열기로 했다.

미국 스포츠계도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뉴욕에서 진행 중인 US오픈 테니스 대회와 북미미식축구(NFL) 시즌 개막전인 LA 램스와 버펄로 빌스의 대결은 시작 전 여왕 서거를 추모하는 묵념이 진행됐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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